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속초시(채용성 시장)는 치매 환자의 중증화를 지연하고 경제적 지원을 위한‘치매예방관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속초시에 거주하면서 치매발병 위험도가 높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을 통한 등록 관리함으로서 치매로 인한 가족 및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치매는 치료약을 조기부터 복용할 경우 치매의 중증화가 지연되며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으로 환자 본인과 가족의 삶의 질이 동시에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치매조기검진사업은 속초시보건소를 방문해 수시로 받을 수 있는 1차 선별검사(MMSE-C)를 실시하며, 검사결과 인지저하가 의심되는 노인은 치매 거점병원인 속초의료원에서 진단검사(전문의 진료, 뇌CT, 혈액검사 등)를 실시하게 된다.
검사결과 치매 진단을 받을 경우 치매사례관리사의 개별 방문을 통한 인지재활프로그램 제공 등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대상자는 전국 가구 평균 소득 50% 이하의 65세 이상 노인과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65세 미만 초로기(노년기에 접어드는 초기)치매환자로 의료기관에서 치매진단을 받은 치매치료약 복용환자에게는 본인 부담액 중 월 3만원 이내, 연간 285천원 수준의 치매치료 약제비를 지원받는다.
신청은 약제비 영수증과 처방전 사본을 갖추어 속초시 보건소(☎639-2924)에 우편 또는 팩스 및 방문 신청하면 된다.
또한 지난 4월 이후부터 기존 복용 자들도 관련 서류를 제출 하여 소급 지원 받고 있다.
속초시는 “시에 치매환자로 등록되어 있는 인구는 125명(8월 현재)으로 지난해 대비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며“저소득층이 치료비용에 부담을 느껴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이번‘치매예방관리사업’을 통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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