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교육청(민병희 교육감)은 주민직선 제를 도입을 통하여 향후 4년간 도교육청 운영의 기본 방향과 주요 추진 사업계획을 12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발표하였다.
민병희 교육감은“‘모두를 위한 교육’이라는 강원도교육청의 미래상이 표방하듯 교육에서의 여러 차별적 조치들을 없애고, 적극적인 교육복지 마련을 통해 학생들의‘행복’을 중심에 둔 강원도 교육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이후 강원도교육청이 추진 할 4대 핵심과제와 43개 실천과제를 발표를 통해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또한 새로운 교육정책을 보다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모두를 위한 교육 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게 된다. 며 민교육감은 “교육청 추진 사업에 대해서 교육감이 직접 기자들과 만나면서 도민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하는 기회를 자주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민교육감은 4대 핵심 공약 추진계획(친환경 무상급식, 고교 평준화, 혁신학교, 학생인권개선)과을 발표하고, 5대 정책기본방향(질 높은 공교육, 차별 없는 강원교육, 무상교육 현실과 교육부담제로, 지역격차 없는 쾌적한 교육환경, 인권이 살아 있는 행복한 학교문화, 말고 투명한 청정교육행정)과43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하였다.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민교육감은 무상급식 관련 예산을 우선 확보하여 2011년부터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도교육청은 무상급식 실시에 따른 소요예산의 50%를 도교육청이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강원도와 각 지자체에 예산분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하여 민교육감은 “직접 7월중 강원도와 구체 협의를 하고, 8월초에는 각 지자체와 협의 틀을 만들어 협의할 계획이다.”또한“2011년도 중학교나 고등학교에도 무상급식을 추진하고자 하는 지자체에 대해서 추가적인 대응 투자를 적극 고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친환경 무상급식의 경우 급식지원센터 건립 문제를 도․시군청과 세부적으로 협의하여 그 품목, 규모, 방식을 결정해 나가되, 일부 친환경 식자재 구입비용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7월말 ‘친환경 무상급식 기본계획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고교 평준화 추진
민교육감은 “춘천, 원주, 강릉 지역의 고교평준화 도입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높고, 중학생들의 불필요한 과열입시경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고교평준화를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어 낼 것.”이며 “조만간 고교평준화 추진 기본계획(안)’을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강원도교육청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고교평준화 추진단’이 7월 내에 구성되며, 전체 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하게 된다. 8월 이후에 외부 연구 용역을 통해서 고교 평준화 관련 타당성 조사 및 주민의견 조사, 여러 세부 검토사항을 점검하게 된다.또한 10월 이후에 강원교육발전기획위원회와 여러 통로를 통해서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적으로 교육감이 평준화 시행 계획을 승인하게 된다. 이후 교육과학기술부령 개정과 배정방법 확정을 통해서 2011년 3월 고교 평준화 기본계획을 고시하게 되며, 2011년에는 학교시설 여건 상향평준화 등 평준화 시행 보완책을 집중 추진하게 되며, 2012학년도에는 평준화체제로 전환된다.
민교육감은 2012학년도 평준화 추진에 대해“폭넓은 의견수렴과 세밀한 평준화 보완책을 준비하기 위해서 도교육청 전체가 나설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정책 추진에 역점을 둘 것.”이라 말했다.
혁신학교 추진
민교육감은 혁신학교의 경우 내년도 시범실시를 하되, 작은 규모라도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관련 자료의 수집, 연구 등을 진행하고 내년도에는 강원도를 4~5개 권역으로 나누어 초등학교, 중학교 1개씩 8~10개 학교를 시범운영하고 단계별로 확장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도시형, 도농복합형, 농산어촌형의 상황에 따른 여러 형태의 혁신학교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동해, 강릉, 평창, 속초, 원주 등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혁신학교 사업을 주목하면서 일선 교사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모델을 만들어 보자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기도 하다.
민교육감은 “혁신학교를 통해서 공교육의 새로운 모범을 강원도에서부터 만들어 낼 것이다.”며“강원도의 여러 특징을 잘 반영한 ‘강원도형’ 혁신학교를 통해서 교육 때문에 강원도로 이사 오고 싶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학생인권 개선
민교육감은 학생인권과 관련해서는 조례추진과 함께 학교현장에서부터 학생인권 관련 학칙개정을 유도하고, 이런 성과들을 모아서 2011년 2월에 조례제정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생인권 조례 제정을 위해서 올해 8월 초 학생인권 조례 제정 자문위원회를 위촉하여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특히 학생들도 자문위원회에 참여하고 학생 참여기획단을 구성하여 인권조례 제정 과정 자체가 학생들에게 인권교육의 현장으로서 기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교육감은 “학생인권 개선에는 교육주체들의 마인드 변화,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직접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교육주체의 인권이 보장되는 미래형 학교문화를 강원도에서부터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모두를 위한 교육 추진단 구성, 운영계획 확정
이와 같은 공약 추진과 여러 현안업무를 총괄 기획․조정하는 역할을 맡은‘모두를 위한 교육’추진단의 구성, 운영계획이 확정되었다.
추진단은 강정길 부교육감 직속이며, 추진단장은 홍은광 혁신기획과 기획혁신 담당이 맡고, 14명의 추진위원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은 교육감 공약 주요사업의 추진 방향, 전략, 세부 추진계획 등을 총괄 기획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교육감의 주요 지시사항 추진에 대한 기획 조정 업무도 맡게 되었다.
추진단활동은 1차로 4대 핵심과제로 진행되며 교원업무경감, 비정규직 처우개선, 조직개편, 교복지원사업, 교사연수 효율성 제고, 인사제도 개선 등의 의제와 관련된 내 외부 인사를 포괄하는 의제별 TF 팀을 구성하여 각 의제별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의제별 TF는 추진위원을 포함하여 적게는 4~5명, 많게는 30여명까지의 여러 인사들이 참여하여 도교육청 주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수렴과 기획 조정 단위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은“그 동안의 교육정책이 현장과 괴리된 측면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현장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다양한 내외 전문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또한“이를 통해서 강원도 교육 공동체와 강원도민이 함께 만드는 모두를 위한 교육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며 추진단 운영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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