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13일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난 10년 시정을 “용두사미”라고 평가하며, 당선 시 시정의 중심을 시민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오 시장이 초반에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의욕을 보였지만, 결국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며 “시민들이 기억할 만한 결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 서울시정의 문제로 ‘행정 철학’을 지목했다. 정 후보는 “행정의 주인은 시민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시장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시민이 원하는 일을 우선해야 하는데 시장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 중심이라는 철학이 자리 잡으면 공직 사회 전반의 인식도 달라질 것”이라며 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오 시장의 주요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과 ‘한강버스’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신통기획에 대해선 “이름은 그럴듯하지만 실질적인 성과가 부족하다”며 “소규모 사업은 자치구에 맡기고, 대규모 사업은 서울시가 직접 추진하는 ‘착착개발’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을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강버스 사업과 관련해서는 “당선 이후 공고 절차를 거쳐 사업을 중단하고 전면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전문가 판단에 따라 관광용 유람선 전환 여부를 검토하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경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제기한 ‘캉쿤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해서는 “공식 일정 중 휴일에 사비로 학습과 체험을 한 것이 문제인지 되묻고 싶다”며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의도적인 공격으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임기 중에는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겠다”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시정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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