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득이 있으면 실이 있다. 지난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개통과 춘천과 양구군을 잇는 46번 국도의 도로환경개선으로 빠른 물류 이동과 관광객 등 지역 유입은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지역 인구 도시유출 문제와 직장인들 춘천시 거주가 늘어남으로 지역 상공인들의 경영은 악화 될 수밖에 없다.
양구군청은 지역상품 소비 촉진은 물론 자금의 역 외출을 방지하고 지역의 상 경기를 활성하기위해 지난 2007년 6월 15일 ‘양구사랑상품권’ 발행 3년을 맞아 상품권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전창범(민선4기) 군수는 경기불황과 인근 도시의 대형마트 입점, 인터넷쇼핑몰 등 소비유형 변화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알고 선거 공약사항 실천으로 발행한 지역상품권이 양구군의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제2의 화폐로 빠르게 유통되고 있다.
지역상품권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카드 사용 시 수수료를 내는 방식을 탈피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자체 환전시스템을 갖추어 수수료를 절감 할 수 있었다. 또한 관내 모든 업체가 가맹점으로 가입하여 지역상품권을 언제든지 현금처럼 사용한다는 편리함이 있어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특히 양구사랑상품권 판매액 100억 돌파 기념을 통해 이벤트 행사를 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오는 7월 15일에 갖는다.
양구군청 경제관광과 경제진흥담당 김용수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작은 지역에서 3년 만에 지자체 자체 상품권 발행 100억원 돌파는 전국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성과다.”며 “이는 양구군민들이 지역을 사랑하고 애용해 준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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