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출산휴가자와 육아휴직자의 업무를 즉시 대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인력을 모집해 교육시키고, 휴직이 발생하면 선발된 인력 중에서 즉시 공무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유아 휴직 대상자 확대범위 찬반의견>
<유아 휴직 대상자 확대범위>
또 민간인 신분인 대체인력의 경우 행정내부망 접근이 어려워 사실상 업무를 대행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감안, 이들을 한시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보수도 해당직급 공무원의 1호봉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대체인력의 즉시 충원이 가능하도록 공직채용 사이트인 나라일터 홈페이지에 「대체인력뱅크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로써 대체인력 지원자는 희망하는 지역․직렬․직급 등을 손쉽게 선택․지원할 수 있고, 각 기관 인사담당자는 다양한 검색․분류기능을 통해 사전에 적격자를 신속하게 선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금년 상반기 중 「계약직공무원규정」을 개정하고 「대체인력뱅크 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금년 하반기에는 서울시 사회복지분야 인력 100여명, 노동부 직업상담직렬 인력 100여명, 공통업무 분야 인력 200여명 등 총 1,000여명의 대체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대체인력뱅크 활성화를 위해, 5월 26일에는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노동부‧여성가족부 4개 부처 장관과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대체인력뱅크 협약식」을 개최했다.
4개 부처는 출산 및 육아휴직 발생시 대체인력을 즉시 충원해 휴직자의 심적부담과 업무공백을 최소화해 나갈 것을 협약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다출산 공무원과 맞벌이․신혼부부 공무원들을 초청, 저출산 시대 일과 가정의 균형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고 다자녀․맞벌이 공무원 등에 대한 인사지원방안 등도 소개 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관들은 다출산 공무원과 다자녀 맞벌이공무원 등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여성가족부에서는 출산·육아 친화기관으로 선정된 관세청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조윤명 행정안전부 인사실장은 “이번 대체인력 활성화 방안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각 기관의 대체인력 활용률이 높아져 업무공백이 줄어들고 휴가 및 휴직자들의 심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출산 등을 위해 휴직했던 여성의 원활한 업무복귀 지원 및 출산장려와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저출산 사회에 대비해 앞으로도 정부가 출산장려를 선도하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3→5일), 시간제근무·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시스템 정착 등 종합적인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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