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는 지난해 ‘청계천+20’ 1단계사업 착수에 이어 2단계사업 10개 하천을 선정하고 금년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계천+20 프로젝트’는 생태계 훼손, 건천화, 수질악화 등 하천의 기능을 상실한 도심 건천․복개하천 20개소를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으로 복원, 도심 속의 생태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으로 ‘09년 10개소, 금년도 10개소를 선정, 추진한다.
금년도에 착수하는 2단계 사업지역은 부산시 초량천, 오산시 궐동천, 고양시 대장천, 용인시 탄천, 화성시 발안천, 천안시 성정천, 순천시 연향천, 영양군 동부천, 통영시 서호천, 김해시 호계천 등 10곳이며, 금년도에 착수, ‘12~’15에 완공 예정으로, 총 사업비 2,412억원(34.2km)이 투입된다.
도심하천 복원사업(청계천+20 프로젝트)는 도로, 상가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복개 시설물의 철거 및 물길복원,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1.수질개선을 위한 퇴적토 준설, 여과 시설의 설치, 인공습지 등 비점오염 저감시설의 설치
2.생태계 복원을 위한 수생식물 식재, 생물서식처 복원, 여울․소의 조성, 생물 이동통로 조성
3.생태 유지유량 확보를 위해 하상여과 시설, 소류지 등 설치, 타 수계 수량의 도수 이용, 장기적 방안으로 4.유역 투수율 제고, 빗물 이용시설 설치 등 검토
5.생태 탐방로 등 지역주민의 휴식공간 확보, 역사․문화시설 조성 등
도심 건천․복개하천을 되살리면, 수질 및 생태계 복원은 물론 도시온도 저감, 녹색 생활공간 제공, 주변지역 교통량 감소로 인한 대기 및 소음피해 저감 등의 효과가 발생하고 사업 시행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환경부는 도심 건천․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의 강력한 추진의지를 모아 다지기 위해 10일 환경부장관 및 10개 자치단체의 장과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등이 참석, ’청계천+20 프로젝트‘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환경부는 "‘청계천+20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으로 대전천, 전주시 노송천, 밀양시 해천 등 3개 하천에 대한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지난해 10개소, 금년도에 10개소 복원에 착수했고 앞으로도 도심하천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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