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이상석)은 의료통역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국내 최초 ‘6개국어 의학용어 소사전’을 출간한 데 이어, 올 4월 6개 국어 의학용어 소책자 시리즈 및 의료인을 위한 일본어 회화책을 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6개국어 의학용어 소책자 시리즈’는 지제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책임감수를 맡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교수진들이 언어별 감수를 담당하여 6개월간의 번역 및 감수 작업을 거쳐 제작됐다.
해외환자 유치 및 진료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의학용어 2,500단어를 선정해 휴대가 용이한 언어별 소책자 형태로 구성한 것이다.
또한 ‘의료인을 위한 일본어 회화책’은 제1기 의료통역사양성과정(2009)의 일본어 의료통역사 10명이 집필했고 국제진료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상황을 진료과별로 구성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현장에서 의료업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실무적 대화를 비롯해 의료인 및 환자, 보호자 등의 일상적인 병원상황을 역할극 형식으로 설정하여 현실감을 높였다.
해외환자 진료관련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각종 동의서 및 서식을 일본어로 번역 수록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이번 책자 발간이 해외환자 유치 및 진료기관 실무자들이 어려운 의학용어를 이해하는 데 좋은 길라잡이가 되고 향후 의료인을 위한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버전 회화책도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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