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보건복지부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 인식 개선 라디오 캠페인에 피겨 퀸 김연아 선수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피겨스케이팅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세계 정상에 우뚝 올라서는 꿈을 이룬 김연아 선수는 장애인식 개선 라디오 캠페인에 참여해 장애인에게는 꿈과 희망을,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를 내용으로 하는 메시지를 4월 19일부터 30일까지 KBS, MBC, SBS 라디오를 통해 전달한다.
특히, 평소 나눔에 관심이 많았던 김연아 선수가 출연료 전액을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뜻깊게 사용되기를 희망하며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함에 따라 출연료(4천만원) 전액이 복지부를 통해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되어 장애인복지기금으로 사용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김연아 선수의 목소리로 꿈과 희망, 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의 메시지를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어 국민들의 장애인식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 이며 “김연아 선수의 기부금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을 위하여 뜻깊게 사용될 것” 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의 날 캠페인 “김연아 선수” 멘트
안녕하세요. 김연아입니다. 4.20일 장애인의 날에 함께 할 수 있어 반갑습니다.
올해 저는 벤쿠버에서 두 번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와 장애인올림픽 휠체어 컬링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은메달을 땄을 때입니다.
특히, 장애인올림픽에서의 승리로 장애가 꿈을 이루는데 걸림돌이 될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제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얻어낸 저의 꿈처럼 말입니다. 장애는 불편일 뿐, 불가능의 이유가 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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