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최아영 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정연앙)은 환경부 지정으로 설립된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가 시화․반월지역 최대 환경문제인 악취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2004년 시작한 ‘악취민원 제로화’ 중장기 로드맵 사업으로 악취 대폭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동 센터는 수자원공사가 출연한 대기개선기금으로 산,학,민,관 파트너쉽을 통해 악취배출업체 전수조사, 악취 다량 배출업체 정밀진단, 시설개선자금 지원 등의 저감방안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2005년 대비 2009년 악취민원을 71% 감소시키는데 일조했다.
<시화․반월지역 악취민원 현황>
연 도 |
2005 |
2006 |
2007 |
2008 |
2009 |
계 |
964 |
653 |
340 |
270 |
276 |
시흥시 민원 건수 |
218 |
244 |
135 |
111 |
132 |
안산시 민원 건수 |
746 |
409 |
205 |
159 |
144 |
악취저감의 대표적인 사례로, 시화공단에 위치한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인 제일산업(주)은 2009년 대기개선기금에서 7억원을 지원받아 용제회수기를 설치하고 건조로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유기용제(악취)를 회수함으로써, 악취 80% 개선 및 연간 6억7천만원 절감효과를 거둔 바 있다.
향후 대기개선기금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시화,반월공단의 소규모 영세 악취 배출업체에 대해서는 처리비용이 저렴한 공동관리방안이 요구돼 올해 실질적인 연구 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종 정보화사업도 펼친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올해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의 총 사업비는 514백만원으로, 앞으로 재정규모를 확대하고 충실한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며 "지역에 특유한 악취에 대한 지속적인 사업뿐만 아니라, 시화,반월지역의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동시저감을 위한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여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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