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진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24일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자전거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2012년까지 자전거 교통수단분담률을 5%(’09년 1.2%)로 확대하는 등 자전거를 생활 속의 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생활 중심형 자전거인프라 확충, 안전을 우선한 자전거 이용기반 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강병규 제2차관은 “작년 2월에 범정부적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는 등의 노력으로 국민들의 자전거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증가했다”며 “그러나 자전거전용도로 등 인프라가 부족하고 제도적으로 미흡한 사항도 적지 않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국민과 정부 모두 힘을 합쳐 자전거 녹색교통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자전거정책에 대한 정보공유 및 우수사례의 확산을 위해 자전거이용 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서울시와 창원시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서울시는 “자전거와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위해 수유역 등 3개 지하철역에 자전거전용 주차건물을 설치했고 2012년까지 16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며 “자전거이용 수요가 많은 지역에 자전거도로․주차장 등을 집중 설치하는 생활권 단위의 자전거친화타운 12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누비자’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국내 최대의 무인 공공자전거시스템을 구축(터미널 119개소, 자전거 2,030대)하고 전국 최초의 자전거 교육․홍보․체험의 장인 자전거문화센터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근로자 자전거 출퇴근 수당을 지급 하는 등 시민의 자전거이용 촉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정책설명회에서는 자전거이용 활성화 우수기관과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거행됐다.
기관표창으로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고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최우수기관으로 창원시, 우수기관으로 강릉시, 화천군,부천시, 상주시, 울산광역시 북구, 광양시가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개인표창으로는 작년 5월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시 적극 활동했고 평소 지역사회에서 자전거이용 촉진을 위해 노력해온 현영희씨(부산사랑범시민자전거연합회장)를 비롯해 각계에서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총 182명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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