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소방방재청은 2009년 화재발생현황 분석을 통해 화재건수는 47,318건으로 전년과 대비해 4.7%, 인명피해는 2,441명으로 10.1%, 재산피해는 2,518억원으로 34.3% 각각 감소하는 등 소방방재청의 맞춤형 화재예방정책으로 화재가 감소추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29.6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6.7명(사망 1.1명, 부상 5.6명), 재산피해 690백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2008년도까지 최근 5년간 화재가 연평균 12.5%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09년도에는 화재가 4.7% 감소해 소방방재청의 맞춤형 화재예방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화재건수 감소 사유를 살펴보면 방화가 -20.7%(방화의심 -24.3% 836건 감소, 방화 -5.5% 44건 감소)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부주의 -5.3%(1,285건)다.
인명피해가 크게 감소한 사유는 기계적요인 -21.9%(25명), 방화의심 -19.5%(43명), 방화 -3.9%(7명) 감소했다.
방화는 2008년도 4,241건으로 2004년 대비 28.9%(950건) 증가했으나 2009년도에는 3,361건으로 크게 감소해 소방방재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구축으로 방화에 대한 체계적인 원인조사와 정보분석, 과학적인 관리체계가 가능해 방화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발생 장소를 살펴보면 단독주택이 6,905건(14.6%)으로 가장 많았으며 차량 5,981건(12.6%), 공동주택 4,274건(9%), 음식점 2,720건(5.7%), 공장 2,496건(5.3%)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을 시기별로 분석하면 월별로 볼 때 3월이 5,33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4월(5,200건), 1월(5,090건), 2월(4,045건)순이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7,145건으로 화재발생빈도가 가장 높았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올해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모든 소방력을 집중해 적극적인 소방 안전정책을 펼쳐가겠다”며 “화재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시설관리자·이용자 삼자의 각성과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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