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30일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하는 ‘제 4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방사광 협력 포럼’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해 내년에는 한국에서 개최 될 수 있도록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포럼에서는 올해 완공한 상하이 방사광가속기의 현장탐방을 통해 최신 방사광가속기 동향을 파악하고 아-오 지역의 방사광가속기 활용방안 모색 및 대표단간의 협력체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첫째 날 30일은 최근 아-오 지역의 방사광 연구 동향 및 계획, 과학기술 기반의 방사광 최근연구 동향, 차세대 방사광 시설의 계획 및 추진방향 등 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방사광을 활용한 각종 최신 연구성과 및 기술정보 동향과 아-오 지역 내 방사광 활동을 위한 멤버간의 효과적인 협력방안과 전략적 산업응용 방안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진다.
특히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는 동 포럼에서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포항방사광가속기 성능향상(PLS-II)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포항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최신 연구성과를 발표해 아-오 지역의 방사광 과학기술 메카로 탄탄한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이문호 소장은 “내년에는 첨단의 대형과학시설 국제적 학술대회가 한국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며 “이는 우리나라가 방사광 과학강국으로써 세계적인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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