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음악의 명인들과 전통을 현대화한 젊은 예술가들 및 발레, 비보이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문화로 행복한 세상-전통나눔음악회'가 오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신재민 문화부 차관이 참석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소외계층 1,000명을 비롯한 모든 관객이 무료로 초대되며 가야금과 대금, 거문고, 피리, 해금, 아쟁 및 판소리 등 각 분야의 명인들과 창작전통음악을 통해 관객들이 전통문화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 공연 시작 전 관객들에게 '복(福)'의 의미가 담긴 복주머니를 무료로 배포해 자발적으로 걷힌 기부금을 불우한 전통예술인 및 불우한 시설(2개 내외 선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로 행복한 세상 -전통나눔음악회'는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는 전통의 기원을 주제로 수제천과 선유락을, 2부 시대의 조우에서는 타악과 발레·가야금과 비보이·해금과 성악의 만남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오늘의 명인을 주제로 KBS국악관현악단과 전통예술인들의 협연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또한 이번 음악회에서 황병기(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안숙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및 산조 예능보유자), 이광수민족음악원(사물놀이 창시자)과 해금연주자 강은일 등 전통음악의 명인 및 창작타악그룹 공명, 해금플러스, 숙명가야금연주단 등 전통을 현대화한 젊은 음악인들, 유니버설발레단Ⅱ와 비보이 라스트 포 원, 그리고 국립국악원 정악단, 국립국악원 무용단, KBS국악관현악단이 선사하는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복권기금의 후원으로 진행되는'문화로 행복한 세상-전통나눔음악회'의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들이 전통문화를 누리고 국악 애호가 층이 더욱 넓어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
허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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