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지난 2003년 ‘어린이 안전 원년’을 선포한 후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에 이르게 되었다. 하지만 국민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불감증은 여전하여 OECD 회원국 중 멕시코 다음으로 어린이 사망률이 높고 스웨덴이나 영국에 비해 3배 정도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왕재섭)는 “안전의식은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몸에 배이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하에 안전사고 예방 및 화재사고에 관한 기초 지식을 학습하여 조기 어린이 소방 안전을 정착하기에 이르렀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일회성과 입상위주 교육의 틀을 탈피하고 안전생활 가이드를 구상하여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안전을 이해하고 습득하여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여 어린이의 피해를 줄이고 국익의 향상을 위해 그동안 강원소방본부 소방관들의 산 체험을 바탕으로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교육과 홍보용 만화「유쾌, 통쾌 만화로 배우는 119」를 제작하게 이르렀다.
강원도 방호구조과 예방계 김숙자 소방위는 “어린이들에게 소방교육 및 안전교육을 통하여 성장하는 모습과 지난 4월 광주의 유종군이 심장마비에 걸린 아버지를 구한 것처럼 강원 도내에서도 전국 최초「유쾌, 통쾌 만화로 배우는 119」지침서가 있기에 이러한 어린이가 탄생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강원도 119소년단 학교와 시·군 교육청에 배부된 상태이다.
<춘천=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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