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욱 환경부 차관과 바틸다 부리안(Dr. Batilda S. Burian) 탄자니아 부통령실 환경장관은 지난 23일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환경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 간 환경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해각서는 기후변화 저감 및 적응 기술, 생물다양성 보호, 상하수도 관리, 능력배양 등 환경분야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을 포함하고 있다.
양국은 양해각서 체결과 동시에 환경장관회의를 개최해 양국 간 협력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이병욱 차관은 우리 정부의 녹색성장 비젼과 녹색뉴딜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이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환경장관회의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탄자니아의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동시에 우리 녹색성장 비젼을 확산시키고 더 나아가 우리 환경산업의 탄자니아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이번 장관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앞으로 양국 간 구체적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공동 회의 개최, 연수생 초청 및 전문가 파견 등의 인적교류와 공동 조사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자니아는 킬리만자로 산, 세렝게티 국립공원, 잔지바르섬 등 자연자산으로 유명하다. 또 다이아몬드, 금 등의 광물자원이 풍부하며 주변 내륙국의 수출입 관문 역할을 하는 유리한 지리적 여건을 가지고 있는 나라다. 이번 이병욱 차관의 방문을 통해 자원외교 측면에서도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허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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