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을 사용하지 않고 하는 암수술이 효과가 크다는 사실이 국내 기관에 의해 밝혀졌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002년부터 국내에서 실시된 사이버나이프 치료가 여러 암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재발한 자궁경부암, 비인두암, 직장암 및 수술이 까다로운 간암, 췌장암, 전립선 암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술이 어려운 암환자의 경우 사이버나이프치료가 생존율을 10%이상 증가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비인두암의 경우 기존 방사선치료시 5년생존율이 7.6~36%인 것에서 61%로 증가했다. 직장암 환자의 평균생존기간도 20개월에서 40개월에서 증가됐다. 전립선안에 국한된 전립선암은 5년간 생존율이 100%를 보였다. 췌장암과 간암 환자의 생존기간도 가가 14개월과 30개월로 증가했다.
사이버나이프치료란? 방사선 치료의 목적은 가능한 정상 조직에는 최소한의 방사선이 조사되도록 하여 부작용 없이 종양을 완전 제어하여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다. 사이버나이프 정위 방사선 치료 기술은 그 중 최근 개발됐다.
사이버나이프는 통증 없이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고 동시에 뇌 병변뿐만 아니라 체부에 있는 종양에까지 정위적 방사선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방사선 치료 장비이다.
치료를 시작할 때 먼저 고정장치에 환자를 눕히고 환자 위치를 확인한다. 치료 중에도 실시간으로 계획된 치료 위치가 확인되며, 오차 범위를 벗어나면 자동으로 치료가 중단된다. 일반적으로 치료 준비 기간은 2~3일 소요되며 1회 치료 시간은 대개 30~50분이 소요된다. 전체 치료기간은 치료 목적에 따라 1~5회다. 환자의 전신 상태가 입원 치료할 상태가 아닌 경우 통원 치료도 가능하다.
김재현 기자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