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농산어촌의 정보화마을 인빌쇼핑(www.invil.com)을 통해 지난달 8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설날 특판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12억 4천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간 유통 마진 없이 시중가보다 10~20% 싼 가격에 질 좋은 먹거리를 판매하는 정보화마을 인빌쇼핑의 장점이 작용했다고 행안부는 분석했다.
설날 특별판매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인 인빌쇼핑을 통해 전국 정보화마을 특산품 중 3~5만원대의 중저가 중심으로 700여개 상품을 구성했다. 실제로 이 가격대 상품의 매출이 전체의 8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인기를 얻은 품목은 과일/견과세트로 전체 매출의 61%를 차지했다. 굴비 등의 수산물이 8%, 버섯 등 채소류가 7%, 쌀 등 잡곡이 6%를 차지했다. 개별상품 중 매출액 상위 1~3위는 김제 수록골 마을의 새송이버섯, 청송 주왕산사과마을의 주왕산꿀사과, 양촌 이메골곶감 등 3만원 안팎의 상품들이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정보화마을 인빌쇼핑은 최초 연간매출 3억 원으로 시작해 최근 2~3년간 매년 50 ~ 60%의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08년에는 연간 총 매출 91억원을 올리는 등 농어촌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또 정보화마을에서 제공하는 체험상품 원어민 영어캠프, 겨울철 딸기따기는 주말레저를 원하는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천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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