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방재청은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 중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소방방재청은 설 명절을 대비해 1월5일부터 1월23일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백화점, 재래시장 등 판매시설 3,700개소, 주요 공항, 터미널, 역사 등 1,590개소, 영화관, 공연장 등 678개소에 대해 특별소방검사 등 예방활동을 펼친다.
이번 예방활동의 주된 내용으로는 화재 등 비상사태시 많은 사람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피난·방화시설 폐쇄(장애)행위, 소방시설의 전원 차단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 재래시장은 야간 순찰을 실시하며 이동 난로, 모닥불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등 불조심 홍보도 강화한다.
올 해는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엄격한 과태료 처분보다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정비하거나 시정하는 등 규제는 완화하고 재난취약대상에 대한 안전관리는 강화하는 예방중심의 안전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1월24일부터 1월27일 4일간, 210개소(역57, 터미널109, 공항11, 고속도로 33 등)에 구급대원 450명, 구급차량 210대를 배치해 구조·구급 활동을 강화한다.
또 연휴 기간 중 운영되는 병·의원, 약국현황을 파악해 응급환자를 위한 안내서비스를 하고 귀성객들로 많이 붐빌 것이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에는 소방헬기를 동원해 특별순찰활동을 실시한다. 터미널, 주요 역사 등 귀성객 운집지역은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해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119 긴급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긴급구조·구급 대응태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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