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생들도 국비로 해외에서 실무경험을 쌓는 기회가 생겼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생 1100여명을 지원하는 2009년도 해외인턴십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전문대학생은 2005년부터 사업이 추지되었고 올해부터 4년제 대학생까지 지원이 확대됐다. 최근 취업난을 겪고 있는 졸업생에게도 해외인턴 기회를 제공한다.
2009년 4년제 대학 해외인턴십 지원사업은 자유공모 및 지정공모로 이원화해 총 300여명이 파견된다. 대학이 제출하는 우수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자유공모 과제를 연 2회 선정한다. 또 대학이 자체적으로 파견하기 어려운 신성장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특정분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지정공모 과제를 연 1회 추진한다. 전문대학생 해외인턴십은 전문대학생의 취업 확대와 취업의 질 향상을 위해 2008년 700명에서 2009년 8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지방 대학별 예산지원 비율이 40:60으로 지방ㆍ신규 및 소규모 대학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신규 파견국과 공학계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파견대상자 선발 기준 개선ㆍ 정부차원의 해외 산업체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고ㆍ대학의 해외인턴십 파견에 대한 자율권을 확대해 인턴십과 취업을 연계시킬 전망이다.
2009년도 해외인턴십 선발의 주요내용은 4년제 대학생은 4년제 대학 4학기 이상 수료한 재학생 및 최근 졸업생이 대상이다. 성적 B˚이상 취득 학생 중에 파견국 언어능력 및 전공 등을 고려하여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대학별로 자체교육을 마친 후 4개월에서 6개월간 대학에서 주선하는 해외 산업체에서 현지 적응훈련과 인턴십을 수행한다.1인당 최대 400만원 내외의 국비와 국비지원금의 1/2이상 교비를 항공료ㆍ체재비 등 경비로 지원받는다.
전문대학생은 전문대학 재학생중 2학기 이상 수료ㆍ 성적 B˚이상 취득 학생 중 취업연계 가능성 및 파견국 언어능력 등을 고려하여 선발한다. 대학자체 4주간 언어교육 이수 후 4개월간 대학에서 주선하는 해외 대학이나 산업체에서 산업체 인턴십을 실시한다. 학생 1인당 최대 900만원 이내의 국비와 국비지원금의 1/5이상 교비를 지원받는다.
교과부는 오는 13일 설명회를 개최하고 2월 중순까지 1차 파견 대상자 선발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외협력부 (http://www.kcue.or.kr) 및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대외협력부 (http://www.kcce.or.kr)로 문의하면 된다.
신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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