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2008년도 재난발생 분석 결과 재난발생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액은 예년평균의 96.7%가 감소한 579억원이다. 1977년 이후 3번째로 피해가 적은 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구소요액은 평년30,528억원의 4.7%인 1444억원으로 밝혀졌다. 2008년 12월 현재 강수량은 예년의 66.8%인 1027.1㎜가 내렸다. 특히 태풍은 매년 통상 3.2개가 우리나라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나 지난해는 1개만 발생했다.
질병발생은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식품안전 분야의 경우 비브리오패혈증이 예년 평균 64.8명이 발생한데 비해 올해는 33.6%가 감소한 43명이 발생했다. 식중독 사고도24.4%가 감소해 6734건이 일어났다.
산업안전 및 교통안전 분야의 경우 꾸준히 피해 발생이 줄어들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예년 평균보다 21.9%가 줄어든 204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도 예년보다 12.3%가 줄어든 5236명이다.
행안부는 지난해가 재난안전 분야에 있어 평온한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2009년에도 안전한 사회를 위해 최선을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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