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에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기억상실증.
이제는 지긋지긋하다 못해 또야?라는 말을 내뱉게 하는
결코 흔하지 않은 병이지만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병이다.
그러나 또 한번쯤 꿈꿔보는 병이기도 한 기억상실증.
그런데 만약 내가 기억상실증에 걸린다면? 아니다.
만약 내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척을 하게 된다면?
이런 발칙한 상상으로 만들어진 영화 달콤한 거짓말-!
▲ 사진 = 왼쪽부터 박진희, 이기우, 조한선
연애하고픈 그녀의 모르는 척 앙큼한 쇼가 펼쳐진다.
10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기 싫어 기억상실증에 걸린척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거짓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다.
연애, 기술이 없다면 기억을 버려라! 한번쯤 해보고 싶은, 달콤한 거짓말.
12월 17일 개봉
이혜선 기자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