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전문대학 공학교육의 질적 향상과 공학학위의 국제적 등가성 확보를 위해
전문대학 공학기술교육인증제를 도입한다.
전문대학에 공학교육인증제를 도입하기 위해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 전문대학·정부·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공학교육인증 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설치했다.
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조사, 해외 공학인증평가 참관 및 사례조사(남아공, 아일랜드, 미국) 등을 통해 인증기준, 인증절차, 자체평가보고서 양식, 평가 지침 등이 마련 됐다. 마련된 기준 및 절차 등에 대해서는 공청회, 지역순회간담회 등을 통하여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2009년부터 전문대학 주요학과인 컴퓨터/기계/전기·전자/건축 분야 등 2~3개 분야 2~3개 대학에 시범인증을 실시한다.
시범인증에 대한 분석 및 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제도를 개선한 후 2010년 이후 본격적으로 정규 인증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대상 선정 절차 및 시범인증 일정은 12월 19일(금)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문대학 공학기술교육인증제 시범운영 설명회"를 통해 공개된다. 전문대학 공학기술교육인증제도가 정착된 후에는 인증 프로그램의 졸업생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Sydney Accord 등 전문대학 공학기술교육 관련 국제 협약 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학교육인증제도는 공학교육의 품질보증제도(Quality Control)로 4년제 대학은 2001년부터 도입하여 현재 37개 대학의 295개 프로그램이 인증을 받았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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