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랑루즈>로 유명한 바즈 루어만 감독이 이번에는 호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들고 왔다.
사람들이 가진 환상과 꿈을 실현해내고 싶었다는 감독의 말처럼 영화도 그러할 지 궁금해진다.
1939년부터 1942년까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운명적으로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국 귀족인 레이디 새러 애쉴리(니콜 키드먼)는 그녀의 남편을 찾아 편안하고 안전한 영국의 저택을 떠나 호주의 미개척지를 향한 긴 여행을 시작한다. 어렵사리 호주 대륙에 도착한 그녀는 곧 남편의 죽음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벨기에 국토 만한 호주의 거대한 농장과 이천여 마리의 소떼가 남겨졌다는 걸 알게 된다.
남편의 유산을 지키고자 거친 농장 관리인(휴 잭맨)과 함께 노력하는데 진주만 공격으로 인해 재산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목숨까지도 지켜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12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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