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는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발열성질환 환자가 최근 3년 동안 매년 6,000명 이상 발생됐다고 전했다.
특히 벌초, 야유회, 등산, 밤 줍기, 텃밭 가꾸기 및 논, 밭, 과수작물 추수 등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는 추석을 전후한 9월부터 11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전국 보건기관에 예방 및 교육홍보 활동을 강화토록했다.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05년 6,780명, ’06년 6,480명, ‘07년에 6,022명의 환자가 신고돼 최근 3년간 6,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견됐다.
전남·북, 경남·북, 충남 등 주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50대 이상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지구 온난화에 따른 겨울철기운 상승으로 쯔쯔가무시증과 같은 매개체 전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성묘, 벌초, 논과 밭 추수작업, 도토리 밤 줍기 등 야외 활동 중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을 위해 아래사항을 당부하고 논밭 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 쯔쯔가무시증 예방법 >
-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 휴식 및 새참 먹을 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릴 것
-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신을 것
- 밤따기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을 착용 할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할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할 것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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