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유원지 등에서 조리·판매되는 식품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8월 6일부터 3일 간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즉석섭취식품에 수거검사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해수욕장, 유명계곡, 고속도로·국도변 휴게소, 역, 버스터미널 등 한꺼번에 많은 피서객이 일시에 이용하는 시설의 경우 많은 양의 김밥, 샌드위치 등을 미리 만들어 보관하거나 급하게 조리하는 과정에서 종사자의 개인 위생관리 또는 식재료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취급 또는 관리 소홀에 의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있는 김밥, 샌드위치 등 즉석섭취식품에 대한 수거검사와 함께 식중독 예방을 위한 지도·점검을 함께 실시하게 된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세균이 빠른 속도로 자라 4시간이 지나면 식중독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업소에서는 식재료를 사용 직전까지 10℃이하에서 위생적으로 보관해야 한다.
또한 조리한 식품은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보관하지 말아야 하며 칼, 도마, 행주 및 조리 종사자의 손은 항상 깨끗이 위생적으로 관리해야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피서객이 해수욕장 등 피서지나 유원지, 역, 버스터미널, 휴게소 등에서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도시락 등을 구입해 섭취하는 경우 반드시 해당 음식물의 조리시간을 확인해 구입할 것과 구입한 후에는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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