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 9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운영 중인 예비학교를 중앙 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한 예술영재교육원으로 전환·운영한다.
이는 정부가 지원하는 최초의 예술분야 영재교육원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내에 설치·운영되며 미술, 음악, 무용, 전통예술 등 4개 분야에 초·중등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들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할 계획이며 교육비는 전액 국고에서 지원된다.
영재교육대상자는 학교장의 추천, 예술성 기초검사, 실기능력평가, 면접 등 다단계 전형에 의해 선발되며 교육은 방과 후, 주말을 이용해 연간 120여 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분야별 선발 및 교육일정은 미술분야는 오는 8월에 대상자를 선발해 9월부터 교육을 실시하며 음악, 무용, 전통예술분야는 2009년 2월 선발시험을 거쳐 3월부터 교육하게 된다.
예술영재교육원이 개원하게 되면 그 동안 수학·과학 영역에 제한적으로 운영됐던 영재교육 영역이 예술 분야로 다양화 되는 효과를 거두는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다년간 예술영재를 지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영재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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