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는 7월 23일부터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필요성에 대한 운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유도를 통해 로드킬을 예방함으로써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야생동물 로드킬 빈발구간 네비게이션 안내방송’을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한다.
이번에 자동차 네비게이션을 통해 안내되는 로드킬 빈발구간은 147개 구간 294개 지점으로 이중 고속국도 10개구간 20개 지점, 국도 114개구간 228개 지점, 지방도 19객간 38개지점, 군도 4개구간 8개 지점이며 국도와 군도에 국립공원관통도로가 21개소 포함되어 있다.
안내방송은 자동차가 로드킬 빈발구간 100m 앞에 접근하게 되면 네비게이션에 안내심벌이 나타나면서 ‘전방에 야생동물 출현이 예상됩니다. 주의운전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멘트가 방송되며 빈발구간을 통과할 이미 때까지 안내심벌이 계속 커졌다가 커짐을 반복하게 된다.
대구·경북지역 31개 구간을 대상으로 로드킬 빈발구간 네비게이션 안내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로드킬 발생건수가 안내 방송전 대비 70%가 감소(80개체 → 24개체)해 효과가 매우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난 바와 같이 네비게이션을 통해 로드킬 빈발 구간을 운전자에게 미리 안내해 운전자의 주의운전을 유도함으로써 로드킬로 인한 야생동물의 희생과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을 위한 보다 정확한 안내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로드킬 빈발구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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