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단원 김홍도의 <단원풍속화첩> 에 수록된 풍속화 25점에 관한 친절하고도 재미있는 해설서이다.
김홍도의 풍속화는 보물 527호이자 한국인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그림들이다. 그런데 막상 이 주옥같은 그림들에 대한 연구는 몇 점을 제외하고는 미미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이 그림들에 무한한 애정을 품은 저자가 직접 나섰다. <단원풍속화첩> 에 수록된 그림25점 다룬 이 책은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다.
이웃집 아저씨가 그림을 앞에 두고 조곤조곤 말을 건네는 듯한 느낌의 쉽고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있다.
이 책의 미덕은 무엇보다도 오늘의 눈으로 옛 그림을 본다는 데 있다. 옛 그림을 이야기하면서도 <단원풍속화첩> 이 오늘에 갖는 의미를 놓치지 않고 담았다.
지은이 최석조/아트북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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