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도핑관리전담기구인 (재)한국도핑방지위원회 발족을 위한 발기인대회 및 창립이사회가 의·약학계, 법조계, 체육계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2006년 11월 2일 오후 6시에 서울 프레스센터(19층 석류실)에서 개최된다.
이 날 창립이사회에서는 (재)한국도핑방지위원회 창립 경과보고, 설립취지문(안), 정관(안), 임원 선임(안), 위원장 선출(안) 및 사무총장 임명(안) 등 주요 안건이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향후 도핑방지 교육,홍보, 도핑검사 및 결과관리 등 도핑관련 업무를 통합 전담하게 되며 창립이사회 개최 후 빠른 시일 내에 법인 등록 및 사무국을 구성하여 도핑방지규정 제정 등 도핑방지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민법상 재단법인으로 설립되는 동 위원회는 현재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의 통과가 확정되면 개정법에 따라 문화관광부 산하 특수법인으로 전환되게 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유치도시 결정시 각 후보도시 국가의 도핑방지활동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고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동 위원회의 설립을 계기로 우리의 도핑방지 의지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국내 스포츠 발전은 물론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핑방지업무가 각 경기단체 등 체육단체들 간의 긴밀한 협조 하에 추진되는 만큼 (재)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사무실은 대부분의 체육단체가 소재하고 있는 잠실 올림픽 공원 인접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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