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박찬우 원장)은 공공기록의 체계적 관리 및 공개 활용 강화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획기적으로 담보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기록물관리법』의 전면개정을 앞두고 기록원이 소장하고 있는 방대한 기록 자료를 여러 수요층의 필요와 문화적 코드에 맞게 가공한 다양한 기록정보 서비스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국가기록원이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국가기록열람실』확대 · 개편
오늘 5월 기존의 국가기록열람실 기능에서 학술열람 부분을 한층 강화하여 분야별로 전문화된 2개의 국가기록열람실로 개편해 오픈 할 예정이다. 이중 국가기록열람실(Ⅰ)은 개인의 신분, 재산 등 증빙성 기록 및 기관요청 자료 등 대한 열람과 사본발급을 비롯해 시청각 자료 등 특수매체 형태의 기록에 대한 열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국가기록열람실(Ⅱ)는 정부업무를 수행하면서 생산된 각종 정책자료, 연구용역보고서, 백서류를 망라한『정책자료 코너』를 개설하여 ‘역사 및 정책연구’ 등 학술적 활용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기록관리 전문가를 위한 “기록학 자료코너”도 신설하여 기록학 분야 정보 메카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소장기록물의 효율적인 열람지원을 위해 한국인명대사전, 한국지방사총서 등의 디지털 참고자료를 웹(web)버전으로 제공하고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 여타 기록물 소장 기관과도 상호 원문DB공동 활용 협약 등을 체결하여 자료제공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용자카드 소지자에게는 이용수수료 감면, 공익목적의 자료 열람 시 부분공개 허용, 자료 대출 등 각종 특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록이 있는 목요 영상카페』 운영
국가기록원이 보유하고 있는 영상자료와 외부 입수자료 중 매월 일정 테마에 따라 역사속의 주요 사건, 사회상, 문화 등을 담고 있는 영상기록을 선정해 영상을 상영하는『기록이 있는 목요 영상카페』를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일반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목요영상카페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목요일 대전청사 소3회의실(1동 2층 위치)에서 운영되며 3월에는 해방 후에 생겨 1982년까지 지속된 통금에 대한 내용을 담은『통금별곡(通禁別曲)』과 52년부터 2002년까지 주요 사건을 기록한『영상으로 보는 대한민국』이 상영된다.
▲『국가기록전시관』투어 실시
대전청사 2동 1층에 위치한 『국가기록전시관』에서는 오는 13일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1시30분부터 40분 코스로 전시관 투어를 정례적으로 운영한다. 『국가기록전시관』은 유네스코에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하여 기록의 전형(典型)인 백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 등 우리나라 역사에서 중요한 기록물을 시대별로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어 기록을 통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전문 안내직원의 자세한 설명과 친절한 안내가 곁들어진 전시관 투어 사전예약(☎042-481-6246)하거나 현장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기록관리의 최신뉴스를 수록한 『기록관리 뉴스레터』 발간, 기록관리학 분야 우수논문 공모, 고객 대상 정책 메일링 서비스, 기록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레코드 투어(Record Tour) 등 지역주민과 기록물 이용자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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