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나 개발 기본계획 연내 수립, 2008년 건설 착수-
해양레저ㆍ스포츠의 활동공간인 마리나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요트, 비치발리볼 등 전문경기와 수상오토바이, 바다낚시 등 체험경기에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종합 해양레포츠 대회가 오는 8월 경북 울진 망양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양레저ㆍ레포츠 수요에 대응하고 해양레포츠를 신 해양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안에 전문기관의 용역과 일본 등 해양레포츠 선진국에 대한 현지 조사ㆍ연구를 통해 동ㆍ서ㆍ남해 권역별 마리나 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양부가 수립하는 마리나 개발계획에는 동ㆍ서ㆍ남해 권역별로 개발 거점 항과 개발 우선순위가 설정되며 우리나라 해양특성에 맞는 마리나 개발모델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앞으로 해양부는 이 계획을 토대로 2008년부터 권역별 마리나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 약 570여개의 마리나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마리나 시설은 부산ㆍ통영ㆍ진해 등 3개소에 불과해 해양레포츠 육성의 한계로 지적돼 왔었다. 또 제1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전문선수가 참여하는 5개 공식 종목과 일반인 대상의 4개 번외종목 및 17개 체험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며 3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해양레포츠에 대한 친숙도를 제고해 친해양문화를 확산시키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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