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대표적 팬시전문업체인 (주)바른손이 본격적으로 영화사업에 진출, 종합엔터테인먼트업체로 거듭 나고 있다. (주)바른손은 그간 영화투자조합을 통해 가장 활발한 영화투자를 해오던 아이픽처스의 주요 자산 및 인력을 흡수하여 영화사업본부를 신설, 본격적인 영화제작 및 투자업무를 시작하였다. 이로써 기존에 영위하던 매니지먼트 사업 역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의 문구, 캐릭터 사업이외에 영화제작 및 투자, 매니지먼트, 애니메이션 제작, 머천다이징 까지 One-Sourse Multi-Use 시스템을 갖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번에 자산인수의 대상이 된 아이픽처스(주)는 한국영화가 본격화된 2000년 이후 대기업을 제외하고 투자조합을 통해 가장 활발한 투자를 한 기업으로 실적기준으로도 시네마서비스, CJ에 이어 업계 3위이며, ‘결혼은 미친 짓이다’ ‘장화홍련’ '효자동 이발사‘ 등 흥행작 이외에 ‘고양이를 부탁해’ ‘로드무비’,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 등 작품성 높은 작품에도 과감히 투자, 한국영화의 질적 성장과 다양성에도 기여를 해온 영화인들에게 가장 신뢰가 높은 투자사이다.
현재 바른손 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한 튜브 매니지먼트(대표 김민숙)의 인수로 인해 송강호,손예진,송일국,황신혜,배두나,조이진 등과 함께 대대적으로 스타 매니지먼트업에 진출한 바 있는 (주)바른손은 금번 아이픽처스(주)의 자산인수와 더불어 국내 최고의 흥행 감독이라 할 김지운(반칙왕,장화홍련, 달콤한 인생) 봉준호(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감독과의 계약, 서우식 전 프리시네마대표등 유능한 제작인력을 영입을 함께 진행하여 투자, 제작, 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업체로 진일보하게 되었다.
특히, 관계자들에 의하면 영화사업본부를 이끌 최재원(전 아이픽처스 대표이사)씨는 금융계 출신으로 영화투자자를 대표하던 인물이었고, 아울러 오랜 투자업무로 인해 다양한 시도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팬시사업과도 효율적 연계를 하여 국내 시장에서 미약한 머천다이징 사업 부문에서도 일정 정도 이상의 시장 개척이 기대되는 등 행보가 주목된다.
영화사업본부의 출범으로 (주)바른손은 연간 10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 또는 투자하는 중견 제작투자사로 영화산업 내에서 위치하게 되었으며, 기존 사업등과 연관하여 본격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효율적으로 전개하여 05년 하반기 이후에는 (주)바른손의 엔터테인먼트부문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용운 (주)바른손 대표이사는 “ 이번 영화사업본부 설립을 시작으로 활발하고 건강한 제작/투자업무를 진행할 것‘ 이라며 강한 포부를 비추었으며, 최재원 영화사업본부장/사장은 “종전의 아이픽처스의 네트워크와 경험을 토대로 하되 보다 진일보한 형태의 투자와 제작을 할 것이며, 바른손이 가지고 있는 모든 요소를 동원, 영화사업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 아울러 조만간 구체적인 작품과 진행 상황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주) 바른손의 건강한 행보를 기대해 본다.
임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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