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문화의 달 기념식 및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이, 문화의 날인
10월 셋째 주 토요일, 15일에 개최된다.
이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릴 기념식은,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을 비롯한 정부인사들과 여야 국회의원 등 문화계 인사, 국제심포지움 참가도시 대표들과 아시아 각국의 탐방단, 시상식에 참석하는 수상자 40명과 가족 등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 900여 명이 참석한다.
“전통의 본질, 문화의 원형(토종)‘이라는 행사 주제에 맞게 전통의례방식을 도입한 이날 기념식은, 대취타 연주와 함께 김명곤 추진위원장이 개회를 선언, 타고(打鼓)하는 것으로 막을 올리며, 이 날 문화훈장을 비롯한 문화예술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있게 된다.
-2006 문화의 달 행사개최지, 제주도로 결정
내년 2006 문화의 달 행사가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2005 문화의 달 행사추진위원회(김명곤)는, 15일 2005 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내년 2006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를 제주도로 결정, 공식 발표한다.
제주도는 2006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 공모에서 충북 청주시와 함께 신청해 경합을 벌인 끝에,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추진위 심사과정에서, 문화적 측면보다 관광산업적 측면이 강한 제주의 지역특성과 지리적 여건상 교통문제 등이 제기되기는 했으나, 지역 여건보다는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하려는 제주도의 준비상황, 지역 구성원의 적극적인 의지 등이 높이 평가됐다.
제주도는, 2006년 제주도제(濟州道制)실시 60주년과 제주방문의 해를 계기로 다양
한 문화행사를 개최함으로서 문화도시 이미지를 고양하고 ‘문화의 섬’제주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2006 문화의 달 행사 개최를 신청했다.
제주도는 개최지 신청서에서 기금 3억원 외에 지방비 3억원을 부담하고, 민간 추진위를 구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도록 하며, 탐라문화제 등 5개 지역축제를 연계해 문화관광상품의 자원화를 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05 문화의 달 행사 추진위원회는 개최지 심사과정에서, 행사유치 지역이 차분하게 문화의 달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간을 두기 위해 내년부터는 1년 뒤 개최지가 아닌 2년 뒤 개최지까지 미리 공모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추진위는 또,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 공모에 지방자치단체만의 의지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계가 함께 동참, 유치신청에 응하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10월 20일이던 문화의날은, 대통령령 제18861호(05. 6. 13 공포, 05. 7. 28 시행)에 의거 문화예술진흥법시행령 제26조 제1항이 개정, 2005년부터 10월 셋째주 토요일로 변경되었다.
정성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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