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이한별 기자] 성평등가족부는 배달의민족과 함께 고립·은둔 청소년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기 위한 ‘뜻밖의 외출’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 고립과 은둔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하고 이들이 세상과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인 6일부터 15일까지 배달의민족 앱 메인 화면에 ‘뜻밖의 외출’ 배너가 게시된다. 해당 배너는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과 24시간 청소년 상담 전화인 ‘청소년상담 1388’으로 연결된다.
캠페인 배너를 클릭한 이용자에게는 음식 포장용 모바일 쿠폰(5천 원권)이 제공되어 배달의민족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2024)’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0%가 대부분 혼자 식사하며 이 중 17.5%는 혼자 배달 음식을 이용해 식사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배달의민족은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외부 활동을 어려워하는 고립·은둔 청소년들에게 음식 포장 상품권을 선물해 외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원 사례 중에는 은둔 생활 이후 처음으로 외출해 포장 음식을 구입해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등 대인 관계를 회복한 청소년도 있었다.
성평등가족부는 지난해부터 서울 노원구·도봉구·성북구·송파구, 대구 달서구·달성군·동구, 경기 성남·수원 등 전국 12개 지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고립·은둔형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상담, 학습, 심리·정서 회복 활동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성지 성평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국민에게 친숙한 플랫폼인 배달의민족과 협력해 청소년 고립·은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조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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