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김준 기자] 속초시는 20일 관내 강원진로교육원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고독사 예방 다짐 결의 대회’와 함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결의 대회에서는 ‘고독사 예방 다짐 결의문’을 통해 민관이 함께 고독사 예방 실천에 나설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선언문에는 △고독사를 사회 전체의 공동 과제로 인식 △정서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 △민관 협력 모델의 확산 △나눔과 배려의 지역문화 조성 등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담았다.
이어 대한민국 1호 유품정리사인 김석중 강사는 '고독사, 죽음이 말해주는 삶'이라는 주제로 고독사의 현실과 예방 중요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일본 고독사 대응 정책과의 비교, 국내 각 지역의 실태 분석을 통해 속초시에 맞는 정책 제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한 사람의 외로운 죽음은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절실히 요구된다” 며 “이번 다짐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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