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정명웅 기자] 2030년을 목표로 KTX 천안아산역 환승센터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충청남도가 요청한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17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광위 승인으로 천안아산역에 비즈니스·쇼핑·주거 등 다양한 환승지원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구체적으로는 환승주차장, 연결브리지,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등 환승시설과 오피스(23층), 판매시설, 호텔(27층), 공동주택(26층) 등 환승지원시설이 구축된다.

KTX 천안아산역은 KTX·SRT, 수도권전철 1호선, 장항선, 시외·시내버스, 택시 등 충청권 교통의 핵심거점이다.
그러나 현재 주차장이 부족하고 동서로 단절돼 환승객들의 이동이 불편하고 역사와 버스·택시 정류장 사이 거리가 멀어 환승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충청남도는 센터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민간사업시행자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센터가 완성되면 천안, 아산 시민들은 물론 수도권의 이용객들도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며 “나아가 충청권 교통의 중심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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