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이한별 기자] 지난 시즌 역대 최고 관중 수를 기록하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한 솔뱅크(SOL-Bank) 핸드볼 에이치(H)리그(에이치리그)’가 15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2025~2026 시즌의 막을 올린다. 

한국핸드볼연맹이 주최하는 ‘에이치리그’는 직장운동경기부 중 핸드볼 종목의 14개 팀(남자 6, 여자 8)이 참가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실업리그다. 지난 2024~2025 시즌에는 관중 총 5만3521명이 리그 경기를 관람해 전 시즌 대비 41% 증가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핸드볼이 국민에게 점점 더 가까운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올해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5월 5일까지 서울, 인천, 광명, 청주, 광주, 부산, 삼척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169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핸드볼 종목이 문체부의 ‘스포츠클럽 디비전(승강제리그)’ 사업에 새로 참여한다. 종목별 경기 수준에 따라 팀이 상·하위 그룹으로 승격·강등되는 리그 구조를 구축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축구, 야구 등 11개 종목의 승강제리그에 총 246억 원의 국고가 지원되는데 핸드볼 종목에는 경기장 임차, 리그관리자 및 심판·운영요원 수당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8억7500만 원이 배정됐다. 

문체부는 지자체·공공기관·기업이 운영하는 스포츠선수단인 ‘직장운동경기부’ 사업을 통해 핸드볼 종목 4개 팀에 총 1억3300만 원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신규 창단팀과 기존 운영팀에 훈련용품비, 대회 출전비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국 365개(863개 팀) 직장운동경기부 운영단체 중 79개 단체(325개 팀)에 총 163억 원이 투입됐다.

문체부 김대현 차관은 “핸드볼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되는 도전과 열정의 스포츠다”며 “문체부도 핸드볼이 생활 속의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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