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이한별 기자]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25일 오후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2025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을 개최한다.
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이다. 정부는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성폭력·가정폭력 등 관련 주간을 통합해 2020년부터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 존중이 빛나는 사회’를 주제로 여성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일상 속 존중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여성폭력 없는 세상: 연대와 제도로 만드는 글로벌 변화’ 영상이 상영된다. 영상은 여성폭력의 어두운 현실을 드러내면서도 시민 연대와 제도적 대응을 통해 폭력을 멈출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1964년 성폭행 피해를 입었으나 오히려 유죄 선고를 받고 61년만에 열린 재심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은 최말자 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에 헌신한 개인과 기관· 단체를 선정해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성평등가족부장관·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폭력을 겪은 생존자들이 연대의 메시지를 춤으로 표현한 한국여성의전화 ‘마음대로, 점프!’ 팀의 공연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을 위해 사회 곳곳에서 노력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여성폭력 추방주간이 우리 사회 전반에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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