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정명웅 기자]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문화선도 산업단지’ 3개소를 선정하기 위한 통합공모를 이달 5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진행한다.
문화선도산단은 산업단지에 문화를 담아 청년이 찾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업단지의 주력업종·역사성 등을 반영해 통합 브랜드와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국토부 노후산단 재생사업, 산업부 구조고도화 사업, 문체부 산단 특화 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관계부처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문화선도산업단지로 첫 지정된 구미·창원·완주 산단의 경우 ▲섬유 건축물의 역사성을 보전한 랜드마크, ▲국내 최대 기계종합 산단에 걸맞는 브랜드 구축, ▲수소산업을 테마로 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의 조성계획으로 선정됐다.
각 산업단지는 1차년도에 문화 인프라 조성을 준비하고 산단 축제(구미, 산업유산에서 문화유산의 장으로), 예술 체험행사(창원, 문화학교), 점심 문화공연(완주, 한낮의 문화식탁) 등 산단 특화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한 근로자·주민 등 지역참여단을 구성해 산단 생활 속 문화수요를 발굴하는 등 산업단지에 문화를 담기 위한 범부처 협력을 시작했다.
내년 문화선도산단 공모는 운영 중인 전체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지방정부는 산업단지 특성, 입지 여건, 근로자 구성 등을 반영해 문화선도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이후에는 각 부처가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3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단공, 지역문화진흥원, 국토연구원 등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내년 4월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국토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지역균형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의 경제 성장 거점인 산업단지에 청년들이 선호하는 문화공간이 접목돼야 한다”며 “정부, 지자체, 민간이 협심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놓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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