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 전해원 기자] 전남 장흥군의 대표 특산물인 친환경 무산김이 농협 하나로마트 유통망을 타고 전국 소비자들을 만난다.
장흥관산농협과 장흥 무산김은 무산김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하고,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 판매점 2천200곳에 무산김을 본격 공급한다.
장흥 무산김은 전국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 친환경 국제인증(ASC-MSC)을 획득한 친환경 김으로,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수산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140여어가가 연간 1만여톤(160억여원 규모)을 생산하고 있는 장흥지역 김 양식장 면적은 3천500㏊로 이중 친환경 김양식장은 2천700㏊, ASC-MSC 인증면적은 400㏊이다.
장흥군은 협약을 계기로 무산김 산업의 고도화·전국화·글로벌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성 군수는 "전국 유통망 진출을 통해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김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장흥 무산김 산업의 새로운 도약이자 소비자들의 폭넓은 선택을 받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장흥관산농협 오형주 조합장은 "브랜드 사업화를 진행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품질과 맛, 영양 모두 뛰어난 장흥 무산김이 전국민의 식탁 위에 오르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최초 '산'을 전혀 쓰지 않은 청정 무산김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사투데이 / 전해원 기자 sisahw@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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