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주민을 행정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주체’로 세우는 일에 정진하며 ‘주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참여가 지역의 변화로 이어지는 주민자치’를 만드는 데 앞장선 이가 있다. ‘송악읍주민자치회/당진시주민자치협의회 배병찬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충남 당진 송악읍 출신의 배 회장은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고향으로 내려왔고, 2019년부터 송악읍주민자치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사무국장과 부회장을 거쳐 지난해 ‘송악읍주민자치회장’에 취임하며, 같은 해 당진시 1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의 연대 및 제도 개선을 담당하는 ‘제4기 당진시주민자치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2021년부터 ‘당진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 마을기자단 회장, 당진마을교육포럼 부대표, 비영리법인 늘픔나르샤 상임이사’ 등을 맡아 지역공동체 의식 함양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써왔고, 올해는 당진시 결산검사위원으로 위촉돼 시민의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는지도 꼼꼼히 살폈다.
이런 그는 ‘오봉제 저수지 발전방향 300인 토론회’, ‘팔아산 공원 만들기 주민공론장(이하 팔아산 주민공론장)’ 등을 추진하면서 ‘시민주권 실현을 위한 주민자치 역량 강화’에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지난해 열린 ‘팔아산 주민공론장’은 주민자치회(송악읍·송산면주민자치회)가 지역의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주민들이 토론하며 합의해 만든 정책 권고안을 당진시와 시의회에 전달하는 등 ‘상향식 방식으로 주민공론의 정책화’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그 결과, 팔아산 주민공론장 사례는 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례로 강화군은 배병찬 회장에게 강의를 요청했고, 용인특례시 주민자치연합회장단 임원들도 당진시청을 방문하는 등 당진의 주민자치회 운영체계와 팔아산 주민공론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문의가 잇따르는 중이다.
배 회장은 “팔아산공원을 주민공론에 따라 시민참여형 도시공원으로 완성하고, 주민의 결정이 실제 정책과 공간의 변화로 이어지는 모범사례를 제시하겠다”며 “강화군과 용인특례시 등 다른 지역과도 당진의 경험을 적극 공유해 주민참여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아가 그는 주민자치회를 실질적인 주민대표기구로 발전시키기 위해 ‘당진형 주민자치 2.0’의 실현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러면서 ▲주민총회와 주민공론장 의제의 시정 및 예산 연계 ▲당진시주민자치협의회 사무국 기능과 14개 읍·면·동 전담인력 체계 확보 ▲주민자치회 간 공동정책 발굴과 성과 확산 등을 당면과제로 꼽았다.
배병찬 회장은 “각자의 생업과 일상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송악읍·당진시 주민자치위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서로 존중하고 역할을 나누며, 주민에게 신뢰받는 주민자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팔아산 공론장에 참여한 주민과 학생, 지역사회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논의하고, 그 결정이 정책 및 예산으로 이어져 실행되는 과정을 통해 주민들의 효능감과 참여의식을 높이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진정한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란 뜻도 내비쳤다.
한편, 송악읍주민자치회/당진시주민자치협의회 배병찬 회장은 민생현장과 대민소통 중심의 주민자치 활동 전개에 헌신하고, ‘팔아산 공원 만들기 주민공론장’ 개최 및 정책 권고안 전달을 이끌면서 지역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6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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