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이지연 기자] 배우 이재욱·최성은의 성장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마지막 썸머'가 2%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첫 화 시청률은 2.7%(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이 드라마는 매년 여름방학에만 만나던 소꿉친구 남녀가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사랑을 깨닫는 휴먼 로맨스물이다.
이재욱은 이 드라마에서 쌍둥이 형제 백도영·도하를 1인 2역으로 소화하고, 도하·도영의 소꿉친구 송하경 역은 최성은이 맡았다.
첫 화에서는 하경과 도하가 어렸을 적 함께 살던 '땅콩집'을 매개로 다시 재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경은 두 세대가 함께 거주하던 '땅콩집'을 판매하기 위해 또 다른 세대주인 도하의 아버지에게 위임장을 받았지만, 갑자기 도하가 아버지로부터 '땅콩집' 명의를 이전받으면서 매매 계약이 꼬여버린다.
하경은 2년 만에 다시 만난 도하에게 '땅콩집'을 팔자고 요구하지만, 도하는 집을 팔 생각이 없다고 맞서며 팽팽하게 대립한다.
방송 후반에는 매해 여름을 함께 했던 둘의 추억과 함께, 상복을 입은 하경이 도하에게 "우리 두 번 다신 만나지 말자"고 말하는 모습도 회상으로 그려진다.
하경에게 다시 나타나 "넌 내가 아직도 그렇게 밉냐?"고 묻는 도하의 마지막 대사는 둘 사이의 악연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2화부터는 도하와 하경 사이에 과연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그려질 전망이다. 애증으로 얽힌 이들의 관계 변화도 함께 그려질 예정이다.
시사투데이 / 이지연 기자 sisatoday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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