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sisatoday.co.kr/news/data/2025/09/02/yna1065624915853833_304_thum.jpg)
[시사투데이 = 김준 기자] 부산·울산·경남지역 최초로 난임부부와 임산부의 정신 건강을 보살피는 시설이 창원에서 문을 열었다.
경남도는 2일 오후 창원한마음병원에서 '2025년 경남도 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했다.
센터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최초의 난임부부·임산부 등을 위한 정신 건강 전문 기관이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센터 공모사업에 도가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센터는 2027년 12월까지 창원한마음병원이 수탁 운영을 맡았으며 지난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난임부부와 임산부, 유·사산 경험 부부, 출산 후 3년 이내의 부부 등에게 스트레스와 우울감 해소 등을 위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 기관과 연계해 대상자 발굴과 우울증 관련 검사·상담, 유·사산 예방 교육 등 촘촘한 심리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센터가 임신·출산과 관련한 가정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 건강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생 대응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가 난임부부에 시술을 지원한 건수는 9천297건으로, 2020년 6천664건에 비해 39.5%가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전체 출생아 가운데 난임 시술 출생아 비율은 11.25%로 2020년 6.85%에서 4% 이상 늘었다.
이날 센터 개소식에는 박명균 도 행정부지사와 박주언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최영준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장,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센터에서 난임과 임신·출산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 등이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 아이를 원하는 가정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사투데이 / 김준 기자 sisatoday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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