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묵묵히 썰고, 뜨겁게 버티며’ 조리 분야의 한 길을 걸어왔다. 그렇게 ‘맑은 진국’이 되기 위해 담금질 하며 완성한 40년의 레시피로 ‘관행을 깨고 혁신을 끓여내는’ 이가 있다.
지난해 ‘산업포장(대통령상)’ 수훈 및 ‘외식 명장’ 인증의 영예를 안은 ‘청운대학교 호텔조리베이커리경영학과 송수익 교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송 교수는 “내 인생을 한 그릇의 요리로 표현한다면, 그것은 단연 ‘콩소메(Consommé)’일 것이다”라며 스스로를 ‘버티는 사람’, 끊임없이 ‘걷어내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뜨거운 열기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국물 위로 떠오르는 불순물과 시련을 수천 번 걷어낸 정직함’이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민국 조리기능장이자 경영학 박사인 송수익 교수는 호텔주방과 교육현장을 오가며 쌓아온 40년의 경력으로 조리·외식산업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주방에서 교단까지 실무와 학문을 잇는 ‘실전형 교육자’로 활약하며 국내 조리교육의 질적 향상에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
그 시작은 군 복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간부식당에 배치돼 서비스업의 기초를 닦고 ‘운명의 주방’으로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기 때문이다. 이후 1985년부터 ▲서울 프라자 호텔(現 더 플라자) ▲노보텔 엠버서더 강남 ▲리츠칼튼 서울(조리팀장)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現 엔포드호텔, Executive Chef) 등에서 근무하고 ‘대원대학교 호텔조리계열 교수’, ‘한국글로벌셰프고등학교 교장’을 거쳐 ‘청운대 호텔조리베이커리경영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이학사(식품영양·조리과학 전공), 이학석사(조리학 전공), 경영학 박사(호텔·외식경영 전공) 학위 ▲국가기술자격증(조리기능장), 교원자격증(중등학교 정교사(2급) 및 교장 자격증) 등을 취득하고 전문성 강화에 매진하며 ‘기존의 편견을 깨고 업계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인 시도’도 주저하지 않았다. ‘허브를 함유하는 닭구이 제조방법’ 개발(특허 제10-1142181호), ‘차가운 킹크랩 조리법(급랭 방식)’ 도입 등의 사례가 그 예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많은 저서 집필과 연구논문 발표,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및 전국·지방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국제기능올림픽 지도위원 등의 활동을 활발히 펼치면서 각종 상훈 내역들로 수 페이지의 이력서를 가득 채워왔다. 이를 토대로 한 자서전 <묵묵히 썰고, 뜨겁게 버티다(가제)>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이런 송 교수는 ‘줄탁동시’를 교육철학으로 삼으며, 학생들에게 평소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며 시야를 넓히라”고 강조한다. ‘조리 기술은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철학과 정신을 담는 예술’이란 신념 아래, 학생들이 ‘AI 기반 푸드테크’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역량을 갖추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그러면서 ‘제47회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요리부문 은메달 배출(2024년)’ 등으로 조리·외식 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 ‘산업포장(대통령상)’도 수훈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사)한국외식창업교육원이 인증하는 ‘대한민국 외식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송수익 교수는 “후배·제자들이 전국 방방곡곡, 세계 곳곳에서 성공한 모습을 보는 것이 꿈”이라며 “청운대 학생들이 K-푸드의 세계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외식업계의 인건비 상승 및 구인난으로 인해 ‘맛의 디지털화, 주방기기 스마트화, 조리로봇 사용 등 푸드테크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앞으로 조리·외식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AI 푸드테크 이론 정립과 기술 전파’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운대학교 호텔조리베이커리경영학과 송수익 교수는 조리·외식 산업 발전과 전문 인재 양성에 헌신하고, 조리교육의 질적 향상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면서, K-푸드 세계화와 대학의 위상제고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6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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