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김현일 기자] ‘한일톱텐쇼’가 ‘현역가왕1’, ‘현역가왕2’, ‘현역가왕 재팬’ 주역들이 총출동한 2025년 연말 특집 ‘현역 3대 가문 끝장 어워즈’로 초대형 감동, 웃음, 열광을 터트렸다.
지난 12월 2일(화) 밤 9시 50분 방송된 MBN 한일 명곡 차트쇼 ‘한일톱텐쇼’ 71회는 최고 시청률 4.1%, 전국 시청률 3.6%(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 종편과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화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현역 3대 가문 끝장 어워즈’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현역가왕1’팀은 MC 린을 포함해 전유진-마이진-김다현-박혜신-마리아-별사랑까지 완전체로 등장했고, ‘현역가왕2’팀은 박서진-진해성-에녹-신승태-김준수-최수호가 넘치는 기세를 내뿜으며 의지를 다졌다. ‘현역가왕 재팬’팀은 특별 게스트인 ‘엔카 프린스’ 후타미 소이치를 초대해 다채로운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
먼저 ‘현역가왕1’을 통해 12년 무명 생활을 청산한 마이진, ‘현역가왕2’ 이후 쉴 틈 없는 스케줄을 자랑하는 신승태, ‘현역가왕 재팬’을 통해 한국 팬들이 많아졌다고 밝힌 유다이가 ‘떡상 대결’을 벌였다. 신승태는 포효하듯 감정을 토해내는 상남자 창법으로 ‘뜨거운 안녕’을 소화해 성숙한 남성미를 뽐냈고, 유다이는 ‘붉은 스위트피’를 청명한 목소리로 불러 고막을 정화하는 힐링 만점 무대를 완성했다. 마이진은 터프가이의 대명사 김정민의 ‘무한지애’로 사이다 보이스를 증명, 승리를 차지했다.
김다현, 김준수, 마사야는 ‘첫인상 대결’로 맞섰다. ‘새타령’을 선곡한 김준수는 타령의 참맛을 전하는 웅장한 무대로 신명 나는 분위기를 형성했고,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 록 발라드곡 ‘Never Ending Story’를 부른 마사야는 몰입감 넘치는 무대로 떼창을 유발하며 한일 감성 대통합을 이뤄냈다. ‘애원’으로 뛰어난 가사 표현력을 빛낸 김다현은 무대를 마치고 감정이 복받쳐 오열을 터트렸지만, 김준수에게 승리를 뺏기며 ‘현역가왕2’팀이 첫 1승을 가져갔다.
꺾기 장인 후타미 소이치, 진해성, 별사랑은 ‘골절상 대결’에서 만났다. 엔카 7세대를 대표하는 엔카 가수 후타미 소이치는 ‘밤하늘’로 정통 엔카의 맛을 제대로 살리는 꺾기를 보여주며 순식간에 한일 대표 가수들의 마음을 훔쳤다. 진해성은 ‘꽃나비 사랑’으로 유연한 꺾기와 살랑살랑 댄스를 선보였고, 별사랑은 ‘서울여자’로 극세사 감성 달인의 위용을 드리웠지만, ‘엔카의 미래’ 후타미 소이치에게 승기를 내주며 현역 3대 가문은 1 대 1 대 1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박혜신, 에녹, 타쿠야는 중독성 강한 매력의 소유자들이 모인 ‘금단현상 대결’로 승부를 겨뤘다. 박혜신은 ‘외로운 술잔’으로 진한 외로움을 표현했고, 도쿄에서 있었던 한일 합동 콘서트 때 일본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고 알려진 에녹은 ‘오늘 같은 밤이면’으로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사해 “녹사마”라는 환호성을 끌어냈다. 타쿠야는 ‘러브스토리는 갑자기’를 청량한 보이스와 애절한 열창으로 풀어내 모두를 사랑에 빠뜨렸다. 에녹이 승리하면서, 무승부이던 3파전에서 ‘현역가왕2’팀이 1점을 앞서 나가는 결과를 이뤘다.
‘듀엣 대결’에서는 박혜신-별사랑, 신승태-김준수, 마사야-슈가 승점 2점을 두고 경쟁했다. 신승태-김준수는 ‘천상재회’로 ‘트롯 광인’의 진한 감성과 ‘국악계 아이돌’의 깊은 한을 더한 천상계 하모니를 뽐냈고, 마사야-슈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는 노래인 ‘꽃봉오리’로 가슴을 울리는 호소력을 발산했다. 박혜신-별사랑은 ‘풍등’으로 가슴이 뭉클해지는 무대를 탄생시켰지만, 마사야-슈가 듀엣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현역가왕 재팬’팀이 2점 획득에 성공, 역전에 성공했다.
한일 대표 비주얼 가수들이 뭉친 ‘치명상 대결’에서는 전유진, 박서진, 쥬니가 맞붙었다. 전유진은 ‘보고 싶은 얼굴’ 무대 중 쥬니와 커플 댄스를 추는 성숙한 무대 매너로 화려한 변신에 성공했고, 한일 대표 가수들이 뽑은 비주얼 멤버 1위인 쥬니는 이별 노래인 ‘역시 좋아해’로 애절한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해 환호성을 이끌었다. ‘이 사람을 지켜주세요’로 심금을 울린 박서진은 ‘비주얼 3파전’에서 승리하자 “그동안 얼굴에 치명상을 입히면서 이 얼굴을 만들었거든요. 이렇게 만들어 주신 (의사)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하고요”라는 엉뚱한 소감을 털어놔 폭소를 일으켰다. 그 결과 ‘현역가왕2’팀은 ‘현역가왕 재팬’팀과 동점을 기록하며 막판 격전을 예고했다.
마리아, 최수호, 슈는 마지막 대결인 ‘연구 대상 대결’에 출전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잠꾸러기로 연구 대상에 오른 슈는 김종국의 ‘한 남자’로 슈크림 보이스가 돋보이는 애절한 무대를 선사했다. 외모만 보면 영락없는 미국인이지만 식성도, 한도 한국인 그 자체인 마리아는 ‘회룡포’로 한국의 얼을 표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마법 같은 무대 소화력을 자랑한 최수호는 ‘하늘아’로 귀가 뻥 뚫리는 무대를 만들었지만, 슈가 승리하며 최종 우승팀은 4점을 획득한 ‘현역가왕 재팬’팀이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시청자들이 염원한 ‘번외 대결’로 린과 유다이가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서로가 대결 상대임을 알고 당황했지만, 무대 위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발휘했다. 린은 ‘바다가 육지라면’을 소울 만점 꺾기와 소름 끼치는 감성의 향연으로 표현해 ‘R&B 트롯’의 진수를 보였고, 유다이는 아이유의 ‘Love wins all’로 모두를 숨죽이게 하는 감동의 무대를 만들며 기립박수를 터트렸다. 막상막하인 두 사람의 대결은 유다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현역가왕1’, ‘현역가왕2’, ‘현역가왕 재팬’ 현역 3대 가문, 실력 완전 빵빵! 이런 집안싸움이면 언제나 환영!” “박서진, 비주얼 대결 승리하고 폴짝폴짝! 웃기고 귀엽네” “유다이 ‘Love wins all’ 대박! 계속 듣고 있어요”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한일 명곡 차트쇼 ‘한일톱텐쇼’는 투표 기간 동안의 조회 수에 따라 매주 1~10위 차트가 공개되며 누적 조회수 100만 뷰를 넘기면 ‘실버 버튼’, 누적 조회수 500만 뷰를 넘기면 ‘골드 버튼’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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