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학생이 승리하는 교육성공대학’,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가 반도체 중심 도시 평택시의 지역적 특성에 부합한 ‘차세대 반도체 인재 양성의 허브’로 도약할 것을 선언하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실제로 평택대학교는 2024년 교육부 주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반도체 분야’에 선정되며, 평택시 반도체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할 대학의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짊어졌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선 평택대 부트캠프사업단(단장 정선호, 이하 사업단)은 ▲반도체 장비 및 회로 설계 ▲장비 엔지니어링 분야의 ‘수요맞춤형 혁신 인재 양성’을 핵심목표로 삼고, 반도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학생들의 실무능력 함양에 전심전력을 기울인다.
여기엔 ▲실무형 교육환경 구축 ▲수요기반 교육과정 운영 ▲협업기업 연계 커리큘럼 강화 ▲고용연계 프로그램 제공 등의 세부적 추진과제가 뒤따른다.
먼저 사업단은 ‘반도체 장비설계’, ‘반도체 회로설계’, ‘반도체 장비엔지니어링’ 등 3개 교육 프로그램을 초급·중급·고급 단계로 구성했으며, 각 과목의 특성 및 학습 목적에 따라 교과형·몰입형으로 세분화화는 차별화를 이뤘다.
이를 토대로 전공자는 물론, 반도체산업 진입을 희망하는 비전공자까지 폭넓게 수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형식을 마련해 유연한 교육체계를 구현한 점이 주된 골자다.
또한 하나마이크론(주)·에이피엘·셈테크 등 총 14개 반도체 전문기업이 1차년도 사업 협력업체로 참여하며, ‘계약학과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 수요 기반 맞춤형 교육과정을 다각적으로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산업체 수요 맞춤형 계약학과 개설 ▲직무 역량 중심 교육과정 산-학 공동 설계 ▲현직 전문가의 수업 참여 ▲현장실습 운영 등이 뒷받침되고 있다.
덕분에 기업은 자사 니즈에 걸맞은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학생은 교육과 동시에 취업이 연계된다는 측면에서 상호 WIN-WIN 구조를 확립했다는 점이 주효하다.
나아가 ▲반도체 부트캠프 비교과 프로그램 ▲산학협력 특강 ▲공동 R&D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산학 연계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지역산업-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인재 생태계를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반도체 취업캠프, SEMICON Korea 전시회 참가 등 최신 반도체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는 현장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사업단만의 실무중심 교육인프라의 폭과 깊이를 더했다.
정성호 단장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1차년도 사업은 총 149명이 교육과정을 이수, 약 50%에 해당하는 인원이 중급 수준 반도체 기술을 습득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했음”을 설명하며 “2차년도 사업에서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중·장기 로드맵을 꾸려 학습-취업이 연계된 구조적 시스템을 공고히 다질 것”이란 청사진을 밝혔다.
정 단장의 말을 방증하듯 향후 사업단은 협력 기업을 현재 14곳에서 최대 25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기존 초·중·고급 3단계 교육체제에서 한 걸음 진보한 심화모듈 및 맞춤형 트랙을 개발하는 등 학생들의 전문지식-실무능력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다.
끝으로 정 단장은 “우리 사업단은 앞으로도 전공자뿐만 아니라 취업희망자, 재직자를 아우른 열린 인재 생태계 수립과 첨단 핵심기업과의 교류 확대를 이끌어 ‘반도체 인재양성 클러스터’를 건설할 것”이라며 “평택대학교가 K-반도체 발전을 견인할 중추적 전조기지가 되는 그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신념을 되새겼다.
한편 평택대학교 부트캠프사업단 정선호 단장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선도모델 시와 체계적인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헌신하고, 현장밀착형 인재육성 및 평택시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이끌면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의 역할증대와 위상제고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5 대한민국 新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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