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이지연 기자]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은 26일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로데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2025년 어린이 창작 통일 동요제’를 개최했다.
어린이 창작 통일 동요제는 올해 12회째를 맞은 ‘청소년 통일문화 경연대회’ 일환으로 어린이들이 통일을 주제로 한 동요를 만들고 부름으로써 자연스럽게 통일에 대해 생각하고 통일 미래를 꿈꿔나갈 수 있도록 2014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동요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광복과 통일’을 주제로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7곡이 출품돼 예선 심사를 통해 9팀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결선에서는 대국민 온라인 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다같이 돌자 한반도 한바퀴’(작곡 : 박은도, 작사 : 한은선, 노래 : 늘해랑 중창단)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2곡, 우수상 3곡, 장려상 3곡이 선정됐다.
어린이들은 남북을 오가는 작은 발걸음을 ‘개미’에 비유하기도 하고 메아리, 줄넘기, 소원 일기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통일을 상상하며 통일한반도의 미래를 노래했다.
고영환 국립통일교육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동요제가 우리 모두에게 광복의 기쁨을 다시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대회 수상작은 국립통일교육원 누리집과 ‘제12회 청소년 통일문화 경연대회’ 누리집,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추후 주요 음원 사이트 등록 및 뮤직비디오 제작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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