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김준 기자] 강원경찰청은 15일 도내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연말까지 5대 반칙운전 행위를 근절하는 ‘도로 위 교통질서 확립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5대 반칙운전이란 ▲새치기 유턴, ▲지정차로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구급차 법규위반으로 위반행위가 중대하지 않다고 생각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불공정한 방식으로 소통과 안전에 지장을 주는 교통질서 위반행위다.
강원경찰은 도내 춘천 12개소, 원주 10개소, 강릉 14개소 등 총 103개소의 주요교차로 및 교통위반 우려 장소를 선정한 후 교통위반을 조장하는 불편한 시설을 개선하고 교통안전 현수막, VMS(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홍보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원도,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시행 중인 ‘도민이 함께하는 교통불편 시설개선 공모전’을 이달 31일까지 연장해 교통불편 민원 장소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강원경찰청은 교통 싸이카, 암행순찰차, 단속용 캠코더 등 가용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내달까지 도로 위 무질서 행위에 대해 실적 중심의 마구잡이 단속이 아닌 집중적인 홍보·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위반차량 발견 시 현장 계도 및 법규준수 안내장을 배부하고 현장 교통상황이 어려운 경우 영상 채증 후 사후 경고장을 발부할 예정이다.
5대 반칙운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9월부터는 본격적인 단속을 할 방침이다.
강원경찰청 생활안전부 교통과 교통계 전종수 경사는 “5대 반칙운전은 타인의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다. 모든 운전자가 교통질서 준수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