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체험휴양마을 지역 관광·체험 명소로 새단장
정미라
| 2025-04-09 15:31:55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로 경기 화성시 ‘백미리마을’, 경남 통영시 ‘궁항마을’, 경남 거제시 ‘산달도마을’, 제주 서귀포시 ‘법환마을’을 선정했다.
2015년부터 추진된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은 어촌마을의 체험장·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을 개선해 체험객들이 어촌체험과 숙박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특화형 어촌마을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인천 중구 포내마을의 경우 2019년 고도화사업으로 실내체험장을 조성해 연평균 약 23.8%의 체험객이 증가했다. 올해부터 운영 예정인 경기 화성 궁평리마을의 카라반은 연간 약 1억 5천만 원의 추가 소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마을당 2년간 총 8억 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개발한 어촌체험휴양마을 공동숙박 통합브랜드인 ‘스테이바다70’을 적용해 숙박에 특화된 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기 화성시 백미리마을은 가족 단위 숙박객들이 선호하는 카라반 시설을 집중 조성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린다. 경남 통영시 궁항마을은 노후화된 기존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경남 거제시 산달도마을은 폐교 시설을 현대화된 펜션으로 새단장하여 체험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 서귀포시 법환마을은 젊은 방문객들이 선호하는 게스트하우스 스타일의 숙소를 조성해 마을대표 콘텐츠인 해녀문화체험과 연계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고도화사업 완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운영진 교육 등을 통해 마을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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