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내촌면, 답풍리 추모제·주민 화합 잔치 성황리 개최

김준

| 2025-04-08 12:53:23

마을의 소중한 전통 계승·주민 간 화합 목적 내촌면 답풍리 마을 주민들이 선대공덕추모영세불망비 앞에서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홍천군 내촌면은 3일 관내 답풍리 마을회관에서 ‘답풍리 추모제 및 주민 화합 잔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마을주민과 내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주민의 화합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홍천군 측은 "이는 120여 년 전 당시 이장이었던 박기승 씨와 유지이신 허만유 씨가 마을 공동자산이 없음을 안타까이 여겨 마을주민 101분이 의기투합해 짚신 3,030켤레를 삼아 판 수익금으로 지금의 답풍리 마을부지 2,994평을 마련했다"고 했다.

답풍리 마을주민들은 이를 기리기 위해 ‘선대공덕추모영세불망비’를 세우고 매년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추모제는 답풍리의 유구한 역사를 기리고 선조들의 뜻을 기념하기 위한 전통 의식으로 마을 어르신과 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엄숙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이어 주민 화합 잔치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거리가 준비됐다.

홍천군 내촌면 조정순 면장은 "마을의 소중한 전통을 계승하고 주민 간의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답풍리 마을주민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속 발전을 이루어 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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